아시아 탐험대
일본의 주요 통신사와 다양한 선택지: 일본 통신 시장을 알아보자
아시아 탐험가
2025. 4. 29. 03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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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을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,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와 요금제에 대해 궁금할 것입니다. 일본 통신사는 한국의 SKT, KT, LG U+처럼 잘 알려진 회사가 있지만, 더 다양한 브랜드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주요 통신사부터 최근 시장 변화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통신 옵션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1. 일본의 주요 통신사 알아보기: "빅3"와 라쿠텐 모바일
① NTT 도코모(NTT DOCOMO)
- 개요:
일본 최대 규모의 통신사로, 1990년대 초반부터 이동통신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이름에 쓰인 '도코모'는 일본어로 "모든 곳에"라는 뜻을 가진 표현으로, 광범위한 서비스망을 자랑합니다. - 시장 점유율: 약 40% 이상으로 추산되며,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- 주요 특징:
- 넓은 LTE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
- 안정된 속도와 품질
-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제(특히 가족 할인 요금제에서 강점)
- 대표적인 요금제:
- 'ahamo(아하모)'라는 저가 브랜드를 출시하여, 젊은층과 알뜰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.
② 소프트뱅크(SoftBank)
- 개요:
소프트뱅크 그룹은 일본에서 통신뿐 아니라 IT, 금융, AI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거대 기업입니다.
통신 부문은 2004년 보다가폰(Vodafone)의 일본 사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- 시장 점유율: 약 25~30%
- 주요 특징:
- 대학생과 같은 젊은 고객층 목표 프로모션 강세
- 애플과 손잡고 아이폰을 일본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통신사
- 와이파이와 인터넷 결합 할인 서비스
- 대표적인 브랜드:
- 야후모바일(Y!mobile): 소프트뱅크 계열의 저가형 요금제 브랜드
③ KDDI(au)
- 개요:
KDDI는 'au'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며,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함께 주요 경쟁자로 활동 중입니다.
1980년대 몇 개의 소규모 회사들이 합병하여 형성된 이 통신사는 현재 일본의 2위 사업자로 평가됩니다. - 시장 점유율: 약 30%
- 주요 특징:
- 넓은 네트워크 커버리지
- 유선 통신과 모바일 통신 결합 서비스 제공
- au PAY와 같은 금융·결제 서비스로 영역 다각화
- 대표적인 저가 브랜드:
- UQ모바일(UQ Mobile): 저가형 요금제를 원하는 소비자층 겨냥
④ 라쿠텐 모바일(Rakuten Mobile)
- 개요:
2020년 이후 등장한 신생 통신사로, 일본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(Rakuten)가 설립했습니다.- 시장의 기존 3대 통신사 사이에서 경쟁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
- 시장 점유율: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나, 아직 '빅3' 보다는 점유율이 낮은 상태입니다.
- 주요 특징:
- 하나의 요금제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시스템
- 네트워크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기술 투자를 진행 중
- 라쿠텐 생태계(라쿠텐 포인트, 온라인 쇼핑 등)와 통합 서비스 제공
- 대표적인 요금:
-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자동으로 정해지는 "UN-LIMIT VII"
2. 일본의 통신 시장: 전통과 혁신의 공존
① 주요 통신사가 '3+1' 체제로 변화
과거에는 NTT 도코모, 소프트뱅크, KDDI 세 업체가 거의 시장을 독점했으나, 2020년 라쿠텐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'빅3' 체제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. 특히 라쿠텐은 저렴하고 간소한 요금제를 앞세워 젊은층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층으로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.
② 저가 브랜드와 알뜰폰 MVNO의 등장
- 일본에서는 주요 통신사 외에도 많은 **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(MVNO)**가 등장해 경쟁이 치열합니다.
- MVNO는 주요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빌려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.
- 대표적인 MVNO: 빅글로브(Biglobe), OCN 모바일(OCN Mobile One) 등
③ 5G와 IoT 시대에 발맞춘 서비스 확대
- 일본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 확장을 진행하며, 각종 IoT(사물 인터넷) 장비와 연결된 가전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
- NTT 도코모는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최신식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.
3. 일본 통신 서비스 가입 팁
① 외국인도 쉽게 요금제 가입 가능
일본에서는 외국인도 여권과 재류 카드(비자)가 있으면 쉽게 통신사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.
단,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마이넘버(My Number) 제출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.
② 선불 vs 후불 요금제 비교
- 선불 요금제: 단기 여행자나 학생들에게 적합하며, 심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 형태입니다.
- 가장 인기 있는 선불 심카드: b-mobile, JP Smart Prepaid 등
- 후불 요금제: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하며, 매달 정기적으로 요금을 납부합니다.
③ 추천 요금제
- NTT 도코모의 '아하모(ahamo)': 데이터 위주의 젊은층 타겟
- UQ모바일(UQ Mobile): 3~6GB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저가 요금제
- 라쿠텐 UN-LIMIT: 무제한 데이터 플랜으로, 일본 내 라쿠텐 생태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
4. 일본과 한국의 통신 시장 차이점
① 요금제 경쟁의 강도
- 한국은 3개 통신사가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제공하지만, 일본은 다양한 저가 브랜드와 MVNO가 있어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
- 일본은 사용자층에 맞춘 세부 요금 플랜이 많은 편입니다.
② 커버리지와 품질 차이
- 일본 통신 시장은 지역 커버리지와 속도면에서 상대적으로 균일한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합니다.
- 특히, NTT 도코모는 산간 지역까지 포함해 매우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5. 일본 통신사 선택 가이드: 내게 맞는 통신사는?
① 단기 여행객인 경우
- 선불 심카드 추천: 데이터만 많이 필요한 경우
- b-mobile: 저렴하고 여행객 전용 요금제 다양
- JP Smart Prepaid: 공항에서 쉽게 구매 가능
② 장기 체류자, 유학생, 직장인의 경우
- 월간 요금제를 고려:
- 가격 중시: UQ모바일, 야후모바일 같은 저가 브랜드
- 품질 중시: NTT 도코모, KDDI(au)
- 무제한 데이터: 라쿠텐 모바일
③ 가족이나 동거인을 포함한 경우
가족 플랜 할인 혜택이 좋은 주요 통신사의 요금제를 추천드립니다.
결론: 더욱 진화하는 일본 통신 시장
일본 통신 시장은 전통적인 '빅3(도코모, 소프트뱅크, KDDI)'와 신흥 강자 '라쿠텐 모바일'의 등장으로 과거보다 선택지가 더 풍부해졌습니다. 본인의 체류 기간, 예산,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고, 저렴하고 효율적인 통신 서비스를 활용해 일본 생활과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보세요!
참고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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